왼쪽부터 Erwin Rosmali(인도네시아 교통부 해상운송실 기획조정국장), 부원찬(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Bobby R Mamahit(인도네시아 교통부 해상운송실장), 김병관(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장), Yan Risuandi(인도네시아 교통부 해상운송실 해사안전국장), 박한선(선박안전기술공단 녹색성장실장) |
선박안전기술공단(이사장 부원찬)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인도네시아 해양안전 관련 국제협력사업(ODA)에 착수하고, 동남아 지역 해양안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공단은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도네시아 선박안전 및 해양환경보호 역량강화사업 용역’ 사업 착수보고회 개최를 비롯해 관계 기관 방문 일정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코이카와 체결한 용역 계약에 대한 후속 조치다.
8일 인도네시아 교통부 스리위자야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ODA사업 착수보고회에는 부원찬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관계자와 보비 마마히트(Bobby R Mamahit) 인도네시아 교통부 해상운송실장(차관급), 김병관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장, 인도네시아 지역 항만청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ODA사업은 ▲인도네시아 선박검사 및 해양환경 관련 기술기준 분석 및 자문 ▲인도네시아 교통부 선박검사 교관 양성교육 및 초청연수 실시 ▲인도네시아 내부의 전파교육을 위한 교육관련 교안 및 교재 개발 ▲선박검사 관련 전산 프로그램 및 검사도구 등의 장비 지원 등으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13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15년 말까지다.
공단은 이와는 별도로 항로표지기술협회(이사장 류영하)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지역 해상 교통 시설 설치 등 해양 안전 인프라 확충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부원찬 이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전 지역이 섬으로 이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양 관련 인프라와 기술력 등이 현저하게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공단의 선진화된 해양안전 분야 기술력이 투입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해양안전 확보 및 관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특히 동북아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인도네시아 말라카해역의 선박 안전운항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박안전기술공단과 코이카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발판으로 향후 필리핀, 베트남, 스리랑카 등의 동남아 벨트로 ODA 사업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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