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국유국운’(중국 석유는 중국 선사가 운송한다) 정책에 근거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대량 신조발주 계획이 서서히 구체화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이 국유국운으로 발주한 신조 VLCC는 25척인 것으로 나타났다. COSCO다롄이 4척을 발주한 것이 연초 표면화 됐으나, 이 4척은 옵션 행사에 따른 것으로 신규 발주는 아니다. 25척 발주에 대한 내용은 중국 초상국이 16척, COSCO가 9척이다.
중국 정부는 국유국운으로 VLCC 50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COSCO다롄은 최근 30만8천t형 VLCC 4척을 이미 다롄 선박중공업에 발주했다. 모두 2016년 준공될 예정이며, 선가는 척당 9천만달러 규모다.
중국 초상청도 지난해 국책에 따라 VLCC 16척을 발주했다. 이 16척의 마지막 납기일은 2017년 1월이다. 그 결과, 현재 국책으로 발주된 VLCC는 25척으로 건조될 계획량의 절반 수준이다.
한편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VLCC 50척으로 자국용 화물을 수송할 경우 VLCC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 국책에 따라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소는 다롄 선박중공업과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조선이다.
두 조선소에 따르면 나머지 25척의 신조 발주는 2017년 납기가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된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적어도 2018년에는 50척 전선이 갖춰질 전망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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