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지난해에도 4500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3년 1조6046억원의 매출에 당기순이익은 4500억원 정도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은 2004년 1495억원의 첫 흑자를 기록한 이후 10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2년에는 1조5000여억원의 매출에 5000억원 흑자를 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해는 경기 침체에도 해외 여행객이 꾸준히 늘고, 면세점과 상업시설 등의 매출도 증가해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그래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25일 사상 첫 4000만명을 돌파한 인천공항은 여객도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은 국제·국내선에 모두 4150만명이 이용, 전년 3895만명보다 6.4% 증가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제3국으로 비행기를 갈아타는 환승객도 771만명으로, 지난해 686만명보다 12.5% 이상 증가했다. 2010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던 항공화물도 지난해에는 증가세로 전환, 250만여t을 수송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승객 4400만명, 매출 1조7000억원이 목표로 잡았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많이 본 기사
스케줄 많이 검색한 항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