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항공사 카타르항공이 2014년 4월 29일부터 키프로스의 ‘라르나카 국제공항’을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라르나카는 키프로스 남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키프로스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아직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경치와 푸른빛 해안으로 유럽 여행객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휴양지다. 그리스 미케네 시대의 유적과 9세기에 세워진 교회 등 문화유산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라르나카의 주요 관광지로는 고대도시 키티온, 라르나카 요새, 키프로스에서 가장 오래된 성 라자로 교회, 소금 호수를 배경으로 위치한 할라 술탄 사원 등이 있다.
카타르항공은 자사의 첫 번째 키프로스 노선인 도하- 라르나카 국제공항 직항 노선을 144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0기로 주4회 운항할 예정이다.
도하 발 항공편은 매주 화, 목, 토, 일요일 오전 8시 10분에 도하를 출발해 오후 12시에 라르나카에 도착한다. 라르나카발 항공편은 같은 날 오후 2시10분에 출발해 오후 5시 45분에 도하에 착륙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 이다.
국내 여행객은 인천~도하 직항 노선으로 도하를 경유해 라르나카행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도하 노선은 주 7회 매일 1회 운항하고 있으며, 인천에서 새벽 12시 5분에 출발하여 도하에 새벽 4시 40분에 도착, 도하에서 새벽 1시 50분에 출발해 오후 4시 25분에 인천에 착륙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9시간이다.
카타르항공 최고 경영자(CEO) 아크바르 알바커는 “카타르항공은 타 항공사들이 취항하지 않은 세계 곳곳에 숨은 나라와 도시까지 취항지를 확대하고 있다” 며 “글로벌 노선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다양한 노선들을 발굴해 더 많은 여행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6년 전 첫 취항 이래 전 세계에서 가장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사인 카타르항공은 카타르 도하를 기점으로 현재 128대의 최신 항공기로 유럽, 북•남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에 걸쳐 133개의 주요 비즈니스와 레저도시로 운항하고 있다.
올해 항저우(중국, 12월 20일), 내년에는 두바이월드센트럴과 샤르자(UAE, 2014년 3월 1일), 필라델피아(미국, 2014년 4월 2일), 사비하 괵첸 공항(터키, 2014년 5월 22일), 에든버러(스코틀랜드, 2014년 5월 28일), 마이애미(미국, 2014년 6월 10일) 그리고 댈러스(미국, 2014년 7월 1일)를 포함하여 다양한 도시로 추가 취항할 예정이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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