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물류기업들이 시장 안정 P-CBO(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를 통해 644억원의 유동성을 지원받는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은 만기도래 회사채 차환기업과 자금수요가 있는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오는 13일 139개 기업이 편입된 3049억원의 유동화증권(CBO)을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지난 7월 건설사 P-CBO를 시장안정 P-CBO로 확대 개편한 이후 네 번째다. 이로써 제도 시행 이후 총 773개 기업에 1조3223억원이 지원된다.
시장안정 유동화증권(CBO)은 차환발행을 지원하는 현대상선에 대한 300억원을 비롯해 대보인터내셔널쉬핑 86억4000만원 동방 50억원 천경해운 45억원 장금상선 40억원 흥아해운 40억원 등 해운사에서 561억4000만원을 발행한다.
해운사가 한 곳도 포함되지 않은 1차를 제외한 2,3,4차 발행에 모두 참여한 곳은 현대상선과 동방 흥아해운 등 3곳이다. 전체 지원 규모는 현대상선 1055억원, 동방 200억원, 흥아해운 150억원 등이다. 2차에 참여했던 천경해운은 3차를 거르고 4차에서 다시 참여해 총 95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신보는 4차 시장안정 P-CBO는 해운사와 건설사 15곳(683억원) 등 만기도래 회사채 차환기업 및 경기순응업종에 전체 발행규모의 47.4%가 지원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선사들은 P-CBO를 통해 더 많은 선사들이 혜택을 받기 위해선 신용등급 및 부채 규모 완화 등 편입요건을 완화하는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