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10 09:56
르하브르항, 교역실적 및 프로젝트 설명회 열려
지난 7일 르하브르(Le Havre, 한국대표부 쎄릭 꼬레) 항만 상무이사인 삐에
르 이브 꼴라디가 방한, 신라호텔에서 르하브르항의 1999년도 교역실적 및
「항만2000프로젝트」설명회를 가졌다.
유럽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르하브르항은 지난해 6천4백40만톤의 화물을 처
리, 전년 대비 3.7%포인트 감소한 실적을 보였으며 이중 일반화물의 컨테이
너 교역량은 총 1백37만 8천3백79TEU로 전년비 4.5%포인트의 증가세를 보였
다. 전체 교역량에 있어서는 산업용 원유수입에 힘입어 액체벌크(Liquid Bu
lk)가 가장 많은 양을 차지, 전체 교역량의 66%를 차지하였으며 그 뒤를 고
체벌크, 일반화물(General Cargo)등이 차지하였다. 특히 컨테이너 교역량은
1996년이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르하브르항은 경쟁력있는 항만으로 거듭 나기 위한 「항만2000프로젝
트」를 발주,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용, 처리, 급유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용하기 위해 일련의 항구시설을 재정비
하고 환적시스템과 철도·도로 및 수로 등의 연결을 통해 내륙망 확충의 계
획 등을 제시하였다. 현재 르하브르항은 지리적 이점을 이용하여 점점 거
대화되어가는 선박의 수용능력을 현재 4,000TEU급 선박에서 길이 300미터,
폭 400미터의 8,000TEU급 선박까지 수용토록 배가(倍加)시켜 선박 기항비용
을 줄이며 유럽 곳곳으로 연결될 수 있는 지리적 특징을 환적업무에 적용,
신속한 서비스와 컨테이너 운송의 시간낭비를 줄이는데 이용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입찰에 들어갈 4개의 선석을 새로 구축하여 2003년 첫 가동 예정
으로 있다.
지난 해 한국과의 교역량은 2백88만톤으로 1998년도 대비 16.6%포인트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대부분 컨테이너 수송 화물로 한국의 수출품은 직
물, 가전제품 및 제조상품이 주류를 형성하였고 프랑스로부터의 수입품은
식품 및 화학품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년도 기준 프랑스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의 60%를 처리함으로 프랑스의 중
심 상업항으로 발전하고 있는 르하브르항에는 현재 국적선사로는 한진해운
과 조양상선이 컨소시엄을 형성, 팬듈럼 서비스(왕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으며 현대상선은 뉴월드얼라이언스 컨소시엄으로 왕복서비스를 운영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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