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3 09:05

어질리티 3분기 순이익 4278만달러…전년 比 26%증가

매출액 10% 감소했으나 전반적 ‘호조’ 보여

쿠웨이트 물류기업 어질리티의 3분기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상승했다.

어질리티는 지난 11일 3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쿠웨이트 화폐 단위인 디나르(KD) 기준으로 3억2675만KD(11억 5255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도 3억6344만KD에 비해 10% 감소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1213만KD(4278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960만KD에 비해 26% 증가했다. 이자세금감가상각전이익(EBITA) 또한 2363만KD(8335만달러)로 전년도 2164만KD에 비해 10%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는 11.62필스(fils)로 전년도 9.2필스에 비해 26% 증가했다.

1~9월 누적 실적 또한 전년도에 비해 개선됐다. 어질리티의 1~9월 누적 순이익은 3380만KD(1억1922만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40% 개선됐다.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변화가 없었으나 영업이익 또한 6890만KD(2억4303만달러)로 23% 증가했다.

어질리티의 타렉 술탄 회장은 “국제적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비용 절감과 생산성의 향상을 통해 어질리티의 실적은 전년도에 비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시장 전체를 통제하지는 못하겠지만 우리 그룹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통제하고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적응해 계속해서 성장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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