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지난 1일부터 여객에 이어 화물 운송 사업에도 발을 넓혔다.
진에어가 운항하는 화물 노선은 김포-제주를 비롯해 인천-세부, 인천-비엔티안, 인천-마카오, 인천-홍콩, 인천-오키나와, 인천-삿포로 등 총 7개다. 진에어는 기존에 운영 중인 B737-800 기체의 화물 여유 공간을 활용해 특수 화물을 제외한 연간 약 2만여t의 일반 화물 운송이 가능하게 된다.
진에어는 지난 9월부터 TF팀을 구성해 화물 운송 면허 취득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해 왔다. 지난 10월 8일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화물 운송 사업 내용을 추가한 항공운송사업면허증 변경 인가를 받았으며, 10월 31일에는 화물 운송에 대한 인력, 시설, 보안, 운항 체계 등 안전 운항 체계가 적합한지 여부를 검증하는 운항 증명(AOC)을 교부 받아 화물 운송 사업자로서 모든 요건을 갖췄다.
진에어는 “화물 운송 사업 진출은 노선 경쟁이 치열한 국내 저비용항공업계에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데 더욱 의의가 크다”라며“화물 운송 부문에서도 안전 운항과 신속한 서비스를 통해 성장 기조를 이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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