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가 자유무역지역 투자 유치를 위해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9일 서울 역삼동 의료기기산업협회(대회의실)에서‘의료기기/제약 다국적 기업 대상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의료기기/제약 분야의 아시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제품의 대부분이 항공기를 이용해 운송되는 현 추세에 맞춰 다국적 기업의 배송 거점을 유치해 고부가가치 신규 항공물동량 창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국적 의료기기/제약 기업들은 주로 싱가포르에 배송 거점을 운영 중에 있으나 최근 한-미, 한-EU FTA가 발효됨에 따라 다수의 미국·유럽계 기업들이 배송거점을 한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은 이번 설명회에서 우수한 항공물류 인프라, 항공 네트워크 및 통관 프로세스 등의 강점을 적극 홍보해 공항물류단지 내 의료기기/제약 관련 기업의 배송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글로벌경제 위기로 침체된 항공물동량을 유치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들의 제조 및 배송거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해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2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국제항공물류 강화방안」에 발맞춰 급성장하고 있는 신성장화물(신선화물, 특송화물)의 물동량을 창출하기 위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이를 통해 2011년 이후 감소추세에 있는 인천공항의 항공물동량을 2016년까지 280만톤으로 증대시키고, 인천공항 1단계 물류단지의 입주율을 100%, 2단계 물류단지는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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