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3년도 동계기간(10월27일~2014년3월29일)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스케줄을 인가했다.
세계 대부분 나라들은 미주 등의 일광절약시간제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과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 대처를 위해 1년에 2차례(동·하계) 스케줄을 조정한다.
우선 국제선은 78개 항공사가 총 317개 노선에 왕복 주 3055회 운항할 계획이며, 전년 동계와 대비해 운항횟수는 3.2% 늘어난 주 94회 운항된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4.4%(주 831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일본 18.7%(주 635회), 미국 11.7%(주 398회), 홍콩 6.4%(주 216회), 필리핀 5.8%(주 197회), 태국 5.6%(주 190회) 등의 순이다.
2012년 동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 38회 증가한 중국이 차지했다. 타이완(주24회), 싱가포르(주15회), 홍콩(주15회), 캄보디아(주13회), 인도네시아(주12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가 전년 동계 주 260회에서 금년 동계 주 371회로 대폭 증가했다. 일본·중국·동남아 등 동절기 항공시장의 신규 취항노선이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1,525회를 운항해 전년 동계기간 대비 운항횟수가 4% 늘어난 주 59회로 늘어난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전년 동계기간 대비 주 8회(-1%) 감편한 주831회를 운항한다. 저비용항공사는 주 67회(10.7%) 증편한 주 694회를 운항한다.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동계대비 주 59회(5.6%) 늘어 주1112회이며, 저비용항공사의 비중이 54.4%로 대형항공사를 넘어섰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동계기간과 동일한 413회 운항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오는 10월 27일부터 변경되는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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