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이 지난 22일 방위사업청과 554억원 규모 차기상륙함(LST-Ⅱ)용 디젤엔진 및 발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TX중공업은 4500t급 차기상륙함 후속함 3척에 탑재·운용될 5400Kw급 주 추진용 디젤엔진과 1200Kw급 함내 전원 공급용 발전기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STX중공업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차기상륙함 1번함인 천왕봉함에도 디젤엔진 및 발전기를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수주는 STX중공업의 함정용 디젤엔진과 발전기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는 평가다.
차기상륙함은 고속상륙정과 헬기, 상륙군, 장갑차, 전차 등을 탑재 수송할 수 있어 한층 더 강력해진 상륙작전 능력을 자랑하는 한국 해군의 최신식 상륙함이다.
STX중공업은 이번 방위사업청과의 계약을 발판으로 해군의 함정사업에 본격 진출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STX중공업은 지난달 해양수산부로부터 자체 개발한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MS)인 스마트발라스트의 국가형식 승인을 획득하는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선박용 디젤엔진, 발전기 등 핵심 조선 기자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기존 사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 엔진 창출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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