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1 09:15

해양과기원 홍기훈 박사, 런던협약·의정서 차기당사국총회 부의장 연임

한국, 폐기물해양투기관리총회 부의장국 선출

우리나라가 폐기물 해양투기 방지에 관한 국제협약인 런던협약 및 런던의정서 합동당사국총회에서 2년 연속으로 부의장국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한국은 18일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열린 총회 마지막 날 회의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홍기훈 박사가 차기회의 부의장 연임에 성공,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부의장국으로 활동한다.

홍기훈 박사는 1954년생으로 미국 알래스카주립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을 지내고 있으며 런던협약 과학그룹 부의장, 한국환경준설학회 회장, 런던협약/의정서 합동과학그룹 의장, 합동당사국총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런던의정서 합동당사국 총회는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 등이 참여해 매년 10월 개최하는 국제 해양투기 관련 최종의사 결정기구로 차기총회 의장단은 매년 합동당사국총회에서 선출된다. 의장단 임기는 1년으로 최대 4년까지 연임할 수 있다. 홍 박사는 지난 5월 합동과학그룹 의장으로도 선임돼 활동 중이다.

런던협약은 현재 87개국, 런던의정서는 43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는 런던협약에 1993년 12월, 런던의정서에는 2009년 1월에 각각 가입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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