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날개 끝 휘어진 샤크렛 장착 항공기 최초 도입

핀란드 항공사 핀에어는 지난 6일 날개 끝이 위로 휘어진 샤크렛이 장착된 항공기 A321편을 세계 최초로 인도 받았다고 밝혔다.

샤크렛이 장착된 에어버스 A321은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고 탄소 발생, 소음 배출에서는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핀에어는 에어버스 A321을 총 다섯 대 인도 받을 계획이다. 지난 6일 한 대를 인도 받은 것에 이어 두 대는 올 연말까지 인도되며 남은 두 대는 2014년 상반기까지 도입한다.

에어버스 A321은 네 대의 보잉757을 대체하게 된다. 이번 도입으로 핀에어는 모든 항공기를 모두 에어버스로 운항하게 돼 항공 운항과 승무원 교육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핀에어의 최고운영책임자인 빌레 이호는 “핀에어는 90년 역사에서 지속적으로 최신 항공기를 도입하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며 “배출권 거래(ETS•Emissions Trading Scheme) 시대에서 새 항공기의 도입은 지속가능하고 경제적인 비행을 할 수 있게 한다. 앞으로 장거리 아시아 노선을 보완할 유럽 네트워크를 개발할 것이며 비용 절감과 효율을 구축하겠다” 고 밝혔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