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국제공항에 일본 저비용항공사(LCC)인 스타플레이어항공이 첫 취항한다.
지난 8일 전라남도는 무안국제공항에 일본 LCC로는 처음으로 스타플레이어 항공의 무안-기타큐슈 노선이 오는 21일부터 첫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전세기로 운항하며 우선 추석을 전후해 4회 운항하고 관광 성수기에 부정기적으로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
일본 스타플레이어 항공사는 2002년 12월 후쿠오카현에 설립된 LCC로 일본에서 국내선 위주로 운항 중이다. 국제선은 김해공항에 매일 2회 운항 중이고 운항기종은 A320으로 14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전남도는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해 LCC를 포함한 항공사와 여행업체를 상대로 무안국제공항의 개항 배경과 발전 가능성, 지리적 이점과 10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진도 신비의바닷길, 순천 송광사 등을 연계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홍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5월에는 일본 스타플레이어 운항실장 등 관계자들이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시설 규모, 운영 상태 등 전세기 취항을 위한 사전 점검을 실시해 운항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무안국제공항은 8월 말 기준으로 제주, 상해, 북경, 마닐라 등 4개 정기노선과 천진, 심양 2개 정기성 전세기 및 오사카, 마카오, 타이페이, 방콕, 장가계, 하네다, 다낭, 세부, 삿포로, 올란바트로 등 10개 부정기 노선 등 개항 이후 가장 많은 16개 노선이 운항 중이다.
이로 인해 올 들어 8월 말 기준으로 무안공항을 이용한 국내외 여행객은 9만8천890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만1천150명)보다 39%나 늘어난 것으로 2012년 1년간 이용객(9만 6천170명)보다 2천720명이 많은 것이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한국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관광협회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내 유명 관광지를 연계하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의 신규 노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오광록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이번 신규 취항하는 무안-기타큐슈 노선의 전세기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경우 타 항공사에도 영향을 줘 앞으로 신규노선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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