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0 17:31

중소기업, AEO공인획득 위한 예산 지원 받는다

부산세관, 중소기업에게 컨설팅 비용 일부 지원

관세청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창 차두삼)이 AEO(종합인증우수업체) 공인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수출 기업을 위해 나섰다.

관세청 부산경남본부세관은 ‘2014년 중소 수출기업 AEO 공인획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지원에서는 AEO 공인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수출기업들이 컨설팅을 받을 때 컨설팅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12월31일까지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 수출 기업을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규정에 의한 중소기업 중 수출물품의 제조와 관련된 기업으로서, 연간 수출건수가 25건 이상이며, AEO 공인획득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신청서는 공인을 원하는 기업의 본사 또는 주사무소가 위치한 소재지 관할 본부세관에 접수하면 되며,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공인획득에 소요되는 컨설팅 비용의 최대 80%(수출부문 3,000만원 이내)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AEO(종합인증우수업체)로 공인 받을 시 향후 관세 기획심사 및 법인심사 대상에서 제외되고, 수출입검사의 일부가 생략되는 등 관세행정상의 다양한 혜택을 부여 받을 수 있다. 또  국가 간 상호인정약정을 맺은 상대국에서도 통관절차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물류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6월 한-중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관세청 최고 책임자간에 체결된 ‘한-중 AEO MRA(상호인정약정)’에 따라 한국기업이 우리나라에서 AEO공인을 받을 경우 중국세관의 수입검사율 축소, 수입서류검사 간소화, 우선검사 및 전용창구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돼 대중국 수출경쟁력 제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자금사정 등으로 공인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수출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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