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협력회사에 대금 지급을 추석 전에 조기 집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9월 23일로 예정돼 있는 협력사 대금 지급을 일주일 앞당겨 추석 전인 16일에 일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상선의 이번 대금 지급 대상은 250여개사이며, 지급하는 금액은 총 150억원 규모다.
현대상선은 평소 매월 5일, 20일 2회에 걸쳐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조기 집행은 어려움에 처한 해운업계이지만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협력을 통해 조기에 불황을 극복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해운사 특성상 주로 해외에서 영업이 이뤄지다보니 국내 협력사가 많지는 않지만 현대상선과 거래하는 국내 협력사들의 자금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이 이렇듯 협력회사들과의 협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는 것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평소 동반성장을 주문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선박관리‧운항‧물류관리 등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9일과 30일에는 현대상선 벌크부문 협력사 임직원 40여명을 본사로 초청해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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