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05 11:22

항공사 GSA, “성수기는 언제오나?”

물량 부진·초대형선 출현에 긴장

●●●항공 시장의 성수기가 찾아 온다. 그러나 항공 시장의 주 노선인 미국과 유럽의 경제 위기로 예전처럼 성수기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외국항공사들의 총판매대리점(GSA) 또한 부진한 물량으로 신음하고 있다. 여객과 화물,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다양한 외국 항공사의 업무를 도맡아 하는 GSA 업체들은 이러한 항공 시장의 부진을 맨 앞에서 느끼고 있는 곳이다. 많은 GSA 관계자들은 업계 간 과당 경쟁과 온라인·오프라인 항공사 간 가격 변별력 부재를 GSA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유럽 노선, 온·오프라인 운임 동일한 ‘기현상’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국제 항공화물 운송 실적은 170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감소했다. 국제선의 경우에는 근거리 관광노선 운행 증가로 여행객 수하물이 증가 한 것이 그나마 감소를 막을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IT 제품의 수출 감소와 수출 국가들의 경기 부진으로 일반 화물 운송량이 많이 감소했기 때문이었다. 경제 위기로 인한 화물량의 감소는 GSA의 실적에도 많은 영향을 줬다. GSA 관계자는 “9월이 성수기라 하지만 항공 시장에서 성수기가 실종된 지는 거의 10년이 흘렀다” 고 밝혔다.

화물량의 감소 외에도 GSA를 힘들게 하는 건 주 노선인 유럽과 미주 노선에서의 과잉 경쟁이다. 특히 유럽 노선은 이미 포화상태다. 최근 들어 중동 항공사들이 유럽 노선에 취항하면서 기존 유럽 취항 항공사들은 미주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결국 한 노선에서의 포화가 다른 노선의 포화를 부르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부족한 수요는 급기야 온라인항공사와 오프라인 항공사 간의 화물기 운임 가격 변별력을 없애 버렸다. 특히 유럽노선은 상태가 더 심각하다. 1년 전과 비교 했을 때 유럽 지역의 운임은 10%가량 하락한 상태다.

GSA 관계자는 “미주 노선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 항공사간 운임 차이가 톤당 500원에서 1000원 정도 차이 나고 있다. 그러나 유럽의 경우는 동일하거나 오히려 오프라인이 더 비싼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대형 ‘컨’선 투입은 항공 업계도 긴장케 해
국내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은 해외 진출 시 지사 설립을 선호하는 데 비해 외국 항공사들은 GSA를 통한 현지 시장 진출을 선호하는 편이다. 현지 시장의 능통한 현지 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사 문제 또한 외국 항공사가 GSA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자사 설립 시 현지 노동법에 익숙치 않은 외국 항공사들이 노동법을 위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GSA를 이용한 현지 시장 진출에는 여객 부문보다 화물 부문이 선호되고 있다. 여객 부문의 경우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요청이나 서비스를 직접 다뤄야 하기 때문에 아예 지사를 설립 해 본사에서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해상과 철도를 비롯한 화물 운송 수단의 성장은 GSA를 비롯한 항공 업계를 긴장케 하는 요인이다. 특히 해운 업계의 잇따른 대형 컨테이너선 투입은 기존 항공 수송 화물이 해상으로 수송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주고 있다. 

GSA 관계자는 “과거 항공 수송 화물의 80%를 차지하던 LCD가 이제는 대부분 배로 운송되고 있다” 며 “대형 컨테이너선 투입으로 해상 운송이 성장할 경우 포워더들은 상대적으로 운임이 저렴한 해상 수송을 선호하게 될 것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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