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선물 택배 등으로 인해 물량이 급증하는 추석을 앞두고 특별수송기간에 돌입한다.
CJ대한통운(대표이사 부회장 이채욱)은 4일부터 24일까지를 ‘중추절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근무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간 회사는 특별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택배 물동량 처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원활한 배송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택배 담당 부서는 비상 근무에 들어가며 콜센터 상담원, 아르바이트 등을 평시대비 10~20% 가량 늘려 운영하고 콜벤, 퀵서비스 등 협력업체를 통해 배송수단을 추가로 확보해 물량 급증에 대비키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추석을 앞둔 10여일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20% 가량 늘어난 물량을 취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물량이 가장 몰리는 연휴 전주 월요일인 9일에는 하루 취급물량 280만 상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냉동냉장 시설과 장비를 사전에 점검해 완벽히 가동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의 소중한 화물을 안전하게 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택배 현장에서는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이르고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인해 올해 선물 택배 물품은 사과, 배 등 과일 종류가 적고, 중저가 가공식품, 공산품류 등이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선물 등으로 인해 택배물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가급적 6일 이전에는 접수를 마쳐야 안전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 “받으시는 분이 일정상 집을 비울 수 있으므로 확인하고 보내는 것이 좋으며, 연락처나 대리수령 가능한 곳을 가능한 모두 기재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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