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항공전자부품산업을 육성한다.
경상북도는 국내 항공부품산업 육성의 첫 단추가 될 ‘항공전자 시험평가기반구축사업’을 2013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4년간 총 370억원(국비220, 지방비150)을 투입해 영천시 녹전동 일원(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부근)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청은 인근에 설립 예정인 보잉사 항공전자 MRO(수리, 정비, 제조)센터 건립과 2013경북국제항공포럼 개최를 앞두고 준비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항공전자 시험평가기반구축사업’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는 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 설계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산업기술연구기반구축’ 국가 사업으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지난 5월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항공전자 시스템기술센터)이 주관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항공전자 시험평가센터는 항공전자 시스템의 BOX류, CARD류, 소프트웨어류의 기능 시험평가, 환경 시험평가, MRO 검사/진단 시험평가가 가능한 센터 및 전문 시험 평가실 5개실(온습도 시험 평가실, 충격 충돌 시험 평가실, 전원 전력 시험 평가실, 통신 시험 평가실, MRO 자동점검 시험평가실)이 구축되고 총 20여종의 시험 평가 장비, MRO 자동 검검 장비들이 구축 될 예정이다.
또한 센터는 항공전자 국제인증 규격가이드 개발 및 보급으로 산업진출희망업체에 기술지원을 위한 업무절차 제도화 등 시험평가 절차 표준화를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상북도는 항공부품산업의 거점지로서 입지 강화 및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 교류를 통한 경북의 위상 강화와 항공전자부품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2010년에 이어 올해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2일간 제2회 ‘경북국제항공포럼’을 경북도·영천시·보잉사 공동으로 서울에서 개최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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