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박근혜 정부 들어 심심찮게 나오는 경제론이다. 창조경제 종합포탈에 따르면 창조경제란 “창의적 아이디어, 상상력과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창의적 자산이 활발하게 창업 또는 기존 산업과 융합하고 이를 통해 시장과 산업을 생겨나게 함으로써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의미한다.
창조경제라는 신개념이 도입됨에 따라 각 산업의 대표 기업에서는 이에 걸맞은 경영 전략을 내놓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삼성, LG, 현대가 수장들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영을 실현하는데 적극 앞장 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 헤이 아담스 호텔에서 지난 5월8일 개최한 조찬에서 이건희 회장은 “삼성은 창조경제의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고 투자와 일자리를 최대한 더 늘려 우리 경제를 튼튼히 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며 “대통령이 말씀한 창조경제는 앞으로 한국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44조원의 투자를 단행한데 이어 올해도 공격적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에 따라 이보다 10% 가량 늘어난 48조원의 투자를 집행하기로 내부적으로 정했다. 또 건설을 중단했던 삼성전자 반도체라인의 재건설에 나서는 등 투자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정몽구 회장도 “현대자동차그룹은 차량의 현대화, 기능화, 인재를 육성시키면서, 자동차산업의 창조경제 실현에 중추적 역할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차 그룹 측은 창조경제와 관련한 후속조치를 새로 취한다기보다 기존에 추진해 오던 경영기조에 탄력을 더 하겠다는 것을 강조했다.
LG의 구본무 회장은 “신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에 대해 공감 한다”며 “LG는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은 물론 투자와 고용에도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LG그룹은 마곡지구에 내년부터 2020년까지 2조4000억원을 투자해 LG전자와 LG화학, LG이노텍, LG생명과학, LG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 등 그룹계열 6개 R&D센터를 한 곳에 모을 계획이다.
CJ대한통운, (주)실버종합물류 설립
이렇듯 전 산업에서 ‘창조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새로운 전략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물류업계 역시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창조경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최대 종합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은 창조경제 측면에서 물류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무엇보다도 택배 부문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온실가스 감축으로 환경 보전에도 기여하는 그린택배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보건복지부, 부산시 등과 손잡고 2015년까지 실버 택배 일자리 1000여개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에 ㈜실버종합물류라는 전문 업체를 설립했다. CJ대한통운은 사업을 위한 컨설팅과 택배 물량 공급을 맡고 사업에 필요한 배송 장비 1000대도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과 사회가 공동의 이익을 얻으면서 함께 발전하는 공유가치창출(CSV) 모델이다. 이를 통해 CJ대한통운은 배송 인력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덜 수 있고 시니어 인력들은 일자리를 통해 소득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배송 장비로 전동 자전거와 스마트 카트라고 불리는 택배 전용 전동 카트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장비는 전기로 동작하기 때문에 시니어 인력들이 손쉽게 택배 화물을 싣고 이동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에서 스마트 카트 120여대를 운영 중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이 업계 최초로 소비자 평가단을 운영해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는 택배업계에서 일반 소비자들로 구성된 서비스 평가단을 운영하는 첫 사례다. 회사 측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택배 서비스 평가단 ‘CJ택배사랑’이 지난 2월 초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운영 후 긍정적인 성과들이 나타났다.
수백건의 개선 아이디어와 모니터링이 접수됐으며, 특히 야간 전문 택배 서비스 도입, 여성 택배배달원 늘리기 등 다채로운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회사 측은 일부 우수한 제안 건은 택배 서비스 운영에 반영할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CJ택배사랑은 서울, 경기 및 광역시 거주 일반 소비자 5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달 CJ 및 타사 택배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고 모니터링 결과와 서비스 모니터링 과정에서 나타나는 개선아이디어 등을 회사에 제출한다.
평가단의 모니터링 내용과 아이디어는 최대한 회사 정책에 반영된다. 회사는 원활한 평가단 활동을 위해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특히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활발하게 모니터링 등에 참여하는 평가자에게는 포상금도 지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택배 서비스에 대한 가감 없는 평가와 아이디어를 통해 서비스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 같은 고객 모니터링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혁신과 창조적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함으로써 물류업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지스틱스·(주)한진, 창조경제 동참
현대로지스틱스는 국내 택배시장 선진화를 위해 업계의 선두주자로써 창조경제, 상생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올해 택배기사 처우개선을 위해 추진한 택배단가 인상이 성공적으로 안착됨에 따라 전국 6천여 택배기사들에게 건강검진, 학자금 지원 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과 택배기사 간 ‘안심택배 통화 앱’을 개발해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하이브리드 택배 차량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군포 2기 터미널, 대구터미널, 동남권 물류센터, 아시아 최대 냉동냉장 창고인 오산물류센터 등 국내 인프라와 해외법인 확충을 통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로지스틱스는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 노인들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아파트택배 업무제휴를 맺고 현재 아파트 실버택배를 진행하고 있다. 실버택배는 전국 100개소 7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간 100만개 이상의 택배 물량을 배송하고 있다.
향후 현대로지스틱스는 나눔 문화 확산 취지에 맞춰 올해 100개 이상의 노인 배송 거점을 추가로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로지스틱스 관계자는 “이제 아파트택배는 노인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통해 경제활동에 참여시켰다는 점에서 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진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지난 2010년 말 개시한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인 ‘eHanEx’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에서 구입이 어렵거나 고가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는 고객들의 소비트랜드 다변화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까다로운 구매절차와 배송지연, 개인정보노출 등의 우려도 적지 않다. 이를 위해 한진이 내놓은 ‘eHanEx’는 최초 개시 이후 철저한 고객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현재 주문건수는 매월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eHanEx’는 미국 및 일본 쇼핑몰을 이용하는 국내 고객의 편의를 위해 해외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매한 해외 쇼핑몰에서 지정된 배송지 정보 등을 입력하면 한진에서 포장, 해외배송, 통관까지 원 클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진이 보유한 해외거점 및 네트워크의 활용으로 실시간 상품경로 추적이 가능하며 해외 현지에서도 고객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해외쇼핑몰 이용을 망설였던 고객들에게 신뢰를 더해 주고 있다. 일본 배송대행 서비스의 경우 지난 3년간 미국제품에 대한 배송대행 증가와 함께 최근 인터넷 번역 기능의 발달로 일본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자제품, 식품, 의류, 유모차 등 다양한 품목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속되고 있는 엔화가치의 하락 또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 관계자에 따르면 “eHanEx는 해외배송 및 국내택배 등 한진의 해외거점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배송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범한판토스, 글로벌 네트워크 지속적으로 늘려
국내 물류업계 글로벌화의 선두에서 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범한판토스는 글로벌 해외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현지에서 창조경제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국내 물류기업 중 최다인 39개국 167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메이저 물류기업들과 전 세계 곳곳에서 경쟁하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글로벌 진출 시 한국계 수출 제조기업과의 동반진출을 통해 현지 기반을 마련하고, 로컬 기업 및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을 공략한 다음, 인접 국가로의 진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출발지 항구에서 도착지 항구까지의 운송에 주력하고 내륙 운송은 현지 업체를 이용하는 데 비해 범한판토스는 해외 진출 국가에서의 내륙운송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주체적인 DOOR TO DOOR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는 글로벌 W&D(Warehouse & Distribution)사업을 전 세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범한판토스는 안정성, 신속성, 가시성 등 측면에서 한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글로벌 물류기업과 경쟁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경쟁력 제고에 일조하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아시아, 미주, 유럽 등 대표적인 시장뿐 아니라 업계 선도 기업으로써 중동·아프리카 및 중남미와 같은 신흥 시장 개척에도 중점을 두고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에는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미얀마 등 5개국에도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범한판토스의 물류 인재육성 사업은 우리나라 물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0여년 동안 범한판토스는 매우 우수한 물류전문 인력들을 배출해 왔다. 우수한 인재를 뽑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물류인으로 양성하다보니 ‘물류사관학교’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 같은 노하우를 좀 더 체계화하고자 2003년 사내 물류 교육과정인 ‘물류대학’을 세웠다. 물류대학에선 모든 직원들을 전문성 갖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단계별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대다수 직원들이 물류대학을 졸업하고 물류전문가로 양성되고 있다.
향후 범한판토스는 창조경제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메이저 기업 유치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상당수 한국 유수 기업의 해외 물류서비스를 수행한 당사의 해외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1,2년 동안 다수의 글로벌 중대형 고객을 신규 유치한 범한판토스는 전자, 자동차, 석유화학, 유통 등 4개 분야에서의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집중,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자동차 부품 물류 시장 공략할 예정이다. 현재 쌍용차 유럽 부품물류센터를 운영하고, GM우즈벡의 운송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자동차 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유럽, 중남미에서 자동차 부품 물류시장 공략할 예정이다.
건설, 플랜트 관련 대형 프로젝트 물류사업도 강화한다. 우리나라 해외 건설 시장이 중동, 동남아 위주에서 중남미, CIS, 아프리카 등 지역으로 다양화 되고, 1000톤 이상의 초중량물에 대한 운송이 증가하면서 물류 루트 확보가 수주 경쟁력 중 하나로 대두됨에 따라 건설, 플랜트 공사 수주 전부터 건설, 플랜트 회사와 물류회사가 협업하는 등 물류회사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범한판토스는 향후 글로벌 전자상거래 관련 B2C 물류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전자상거래 관련 국제운송을 통한 수입건수가 390만 900건으로 전년도 205만 건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났다.
또 FTA 시대를 맞아 국가 간 전자상거래가 더욱 활성화되어 소량 화물의 교역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외국 물류업체의 독무대가 되고 있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시장에서 범한판토스는 국내 시장을 넘어 3국에서 3국으로 움직이는 전자상거래 물류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 수출 지원 물류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 코트라와 함께 아프리카 물류 중심인 케냐 뭄바사항에 공동물류센터를 개설한 바 있는 범한판토스는 코트라와 협업을 통해 현재 케냐 외에 영국, 독일, 네덜란드, 이집트, 중국에서 해외 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수출기업에게 통관, 창고 입출고와 보관, 내륙 운송 등 물류관련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다. 최근에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협약을 체결, 해외 물류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수출기업에게 자사의 물류 거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영물류, 공동물류·나눔경영 통해 창조경제 실현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삼영물류가 강조하는 분야는 중소화주의 상생 협력을 이끄는 ‘공동물류’다. 삼영물류 관계자에 따르면 거의 모든 물류기업들은 대형화주, 대량물량 중심의 영업 전략과 화주기업 중심의 물류 운영을 하고 있어, 대기업 및 대형 화주들은 고도의 물류효율화를 통해 회사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반면 중소화주들은 상대적으로 물류의 전문화가 부족해 물류비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으나 물류 전문성과 효율화가 절실한 중소화주에 눈을 돌려 공동물류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공동물류 개념조차 생소했던 2000년 삼영물류는 부천에 국내 최초로 공동물류 전용 물류센터를 개소해 중소기업 화주 중심의 공동물류 사업을 본격화했다.
삼영물류의 공동물류사업은 물류기업주도형 공동화모델로 참여기업의 물류표준화와 자동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함으로써, 물류생산성과 채산성을 향상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고 물류공동화와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한 시스템지원을 통해 참여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새로운 판로개발, 물류혁신체제를 구축하는 등 물류 아웃소싱을 통한 성공사례를 구축했다. 2008년부터 진행해온 물류공동화 컨설팅을 통해 현재까지 19개 사의 아이템별, 업종별 물류 공동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삼영물류는 공동물류서비스를 통해 화주기업의 물류 효율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 경쟁력 향상 뿐 아니라 지구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삼영물류는 인프라, 시스템, 장비 등의 모든 물류시설 및 장비에 대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영물류는 공단 내 소량/다품종 제품에 대한 산업별 노하우가 겸비된 전문 인력을 배치해 중소화주들이 100% 신뢰하고 화물을 위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삼영물류는 나눔경영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나눔경영 활동의 일환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뿐 아니라 창조경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삼영물류는 우선,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인 ‘여성’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물류회사의 특성상 일이 거칠기 때문에 대부분 회사의 직원 성비가 남성 직원에 편중돼 있으나, 삼영물류 직원의 41%가 여성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팀장 및 센터장도 여성이며 특히 청원센터, 신갈센터는 여성 직원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지게차 운전기사 역시 여성이다. 삼영물류는 물류가 육체적인 업무가 아니라 두뇌와 섬세함, 그리고 정확함을 필요로 하는 분야로 생각하기 때문에 여성 인력에 대한 중요성을 늘 강조하고 있다.
삼영물류는 이러한 기업경영방식을 바탕으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여성친화기업 ‘희망일터’ 협약을 체결(2010.04)해 여성 인력의 적극 채용으로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있으며, 채용·승진·임금 등의 부분에 있어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영물류는 인천광역시와 함께 여성 고용 촉진을 위한 ‘일촌 협약서’를 체결(2011.11)해 현재까지도 여성 일자리 창출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사회취약계층인 ‘장애우’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영물류는 장애학교-동심원 지원 및 봉사활동, 사회복지 단체(굿네이버스, 뇌성마미복지회, 사랑밭회,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유니세프, 장애우합창단 등) 후원을 통해 연계된 장애우 들도 함께 일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포장 등 단순작업을 맡고 있어 비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려 사회성을 길러 나가고 있다.
빠르게 지속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 발 맞춰 삼영물류는, ‘실버인력’ 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싣고 있다. 삼영물류는 중장년 재취업 및 정년퇴직자 재고용 등, 실버인력 채용을 장려해 회사는 숙련된 노년층의 인력을 활용하고, 취업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삶의 질은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상생협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삼영물류는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통한 인재양성으로 지역사회 학교 학생들의 일자리 연계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삼영물류는 전문 물류인 양성을 도모하고자 인천대, 서울사이버대, 장안대, 인하공전, 재능대, 서울디지털대, 배화여대, 군장대, 인천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인천중앙여상, 부평정보고, 인천여상 등과 산학교육 협약 및 기술 협약을 맺어 장학금 후원은 물론 취업기회를 제공해 기업과 교육기관 양 측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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