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2-14 11:18
금년 1월 한국/북미 수출「컨」물량 큰폭 둔화
올 1월 한달동안 우리나라에서 북미지역으로 나간 북미수출 컨테이너물동량
은 비수기를 감안하더라도 물량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앞으
로 북미항로의 집화경쟁은 더욱 과열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대 북미 수출컨테이너 화물량은 모두 3만5
천9백94TEU를 기록해 전달인 1999년 12월보다 1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
다. 대부분의 항로가 1월과 2월의 경우 전년도 물량이 12월중에 밀어내기식
으로 소진됨과 아울러 신년 휴가로 인해 조업이 단축됨으로써 물량이 눈에
띄게 줄어 든 것으로 분석된다.
2000년 1월중 북미수출항로 선사별 수송실적을 보면 국적선사인 한진해운이
7천9백20TEU를 취급해 22.0%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현대상선은 6천4백50TEU
로 17.92%, 그리고 조양상선은 2천1백29TEU로 5.91%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
했다. 이들 3개 국적선사의 점유율은 45.84%를 나타냈다.
미국선사 시랜드를 인수하여 머스크-시랜드사로 재출범한 동사는 3천6백7TE
U를 취급해 10.2%의 점유율을 나타냈으며 APL은 3천1백61TEU로 8.78%의 셰
어를 기록했다.
한편 지역별 취급실적을 보면 PSW지역의 경우 로칼화물이 1만7백90TEU, IPI
화물이 7천1백10TEU, MLB화물이 2천1백18TEU를 나타냈고 PNW지역은 로칼화
물이 1천20TEU, IPI화물이 2천1백89TEU, MLB가 8백8TEU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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