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1 17:24

브라질 하반기 외환수급 ‘불안’ 경상수지 ‘개선’

나이스신용평가, 브라질 경제 전망 보고서 발표

올해 상반기 브라질의 경상수지 악화는 석유 부문의 무역수지 악화가 주원인이며 거시 경제 상황은 과도한 경기부양 정책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반기에는 외환수급은 불안정하지만 경상수지는 차차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브라질, 경상수지 악화 원인과 거시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브라질의 상반기 경상수지 악화 원인을 원유 생산량 감소와 자동차 보유 증가에 따른 휘발유, 디젤 등 운송연료 소비 증가 등 석유 부문의 무역 수지 악화로 꼽았다.

또 하반기에는 국제 1차 상품 가격 하락의 영향과 FDI 감소 전망으로 인해 불안정한 외환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규 암염하층(Pre-salt) 유전의 생산이 본격화되고 정비에 들어갔던 유전들이 생산에 복귀하면서 2014년 상반기에 가까워질수록 경상수지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일일 생산량 50만 배럴 규모의 암염하층 유전 생산설비가 생산을 시작하고 이들 설비들이 생산량을 증대시킨다면 석유부문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 예상했다.

보고서는 거시경제 상황은 2011년 과열되었던 경기가 하강하는 과정에서 정책 당국이 과도한 경기부양 정책을 추진했지만 성장률 개선효과는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다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운송연료 수요를 증가시키는 부정적 효과만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올해 4월 이후 경제정책이 경기 부양에서 물가 안정으로 선회한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경기 회복세 약화와 국민들의 생활 수준 저하는 감내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보고서는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은 2.2%에 머물고 물가상승률은 6.3~6.5% 수준에 이를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불안정한 국제금융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브라질 정책 당국이 성장률에 집착하기 보단 ‘재정책임법’과 ‘인플레이션 타게팅’ 제도의 준수를 통해 거시 경제 안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환율정책과 관련해서는 올해 5월처럼 환율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외환시장 개입은 바람직하지 않고 변동환율제도의 장점을 활용해 환율상승을 통한 수입수요 억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은 긴축적 통화정책 유지와 대출 증가율 억제를 통해 완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브라질의 시위 사태는 브라질 국민들이 2000년대 들어서 안정적인 성장과 경제적 번영에 만족하고 있다는 낙관적 시각이 틀렸으며 브라질이 다시 한 번 변화해야 할 시기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브라질의 구체적인 변화는 내년 10월 예정된 대통령 선거와 선거운동 과정에서 나타날 것이라 언급했다.

또 이번 시위가 향후 선거운동 기간 중 재정지출 확대 요구로 해석되며 ‘재정 책임법’의 완화로 이어질 경우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정부지출의 효율성 개선과 정치권의 부패 척결로 초점이 맞춰져 개혁이 이뤄질 경우 거시경제 안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브라질에 대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느 때보다 정책 방향에 대한 세심한 해석이 중요한 시점이라 결론 내렸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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