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이 중국의 칭다오와 옌타이, 웨이하이, 르자오 등 산둥성 4개 항만들과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에 나선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일 중국 산둥성 르자오에서 열리는 제3차 부산항과 산둥성 4개 항만 전략 협력회의에 참석, ‘물류 정보 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황하 하류에 위치한 산둥성은 남한의 1.5배에 달하는 15만㎢의 면적과 중국내 두 번째로 많은 인구가 사는 지역으로, 부산항과 연간 87만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BPA는 2010년 옌타이에서 산둥성 4개 항만-부산항 전략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매년 항만 당국의 고위급 회담과 인력 교류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그동안 동북아 국제 물류허브 구축과 크루즈 등 해상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부산과 칭다오에서 각각 1, 2차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또 지난해 부산항의 2대 환적교역항인 칭다오와 우호 협력을 체결하고, 올해 3월엔 부산에서 국제협력세미나를 마련하는 등 상호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황성구 BPA 운영본부장은 “산둥성 항만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 지역 항만간 공정한 경쟁과 상생으로 동북아지역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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