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2-09 09:51

금년 對日 김 수출물량 69만속에서 120만속으로 결정

해양수산부는 지난 2월 8일 일본측이 우리측 요구사안인 2000년 김 수입쿼
터량 120만속을 전격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이
번 김 수출 120만속 확보가 단순히 물량이 증가한 것외에 사실상 규제였던
상사할당을 낮춘데 힘입어 실질적인 수출은 배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국내
김 양식산업발전 및 어업인 소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결정이 있기까지 해양부는 그동안 대일 수출 김 확대를 위해 지난 1
994년 12월 한일 수산청장회담에서 매년 수산물 교역 정기 실무자회의를 개
최하자는 합의, 그리고 이에 따라 8차에 걸친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일
수출 김 쿼터 증량에 최선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그동안 일본측은 자국 김 생산증대와 수급안정을 이유로 소극적인
시장개방을 유지해 왔으며 1999년도의 대일 김 수출쿼터량도 69만속에 불과
해 우리측의 기대에는 크게 못미친 것이 사실이었다. 따라서 해양수산부에
선 1999년 7월부터 한일 고위 당국자간 개별히담에 이어 수산물 무역실무자
협의시 일본측에 대외시장 개방문제에 대해 보다 성의있는 자세를 촉구하
고 2000년도 김 수입쿼터량을 120만속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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