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2-08 17:51
홍콩항이 1999년도 전년대비 8.0%정도 증가한 1천5백75만TEU의 컨테이너 물
량을 처리함으로써 지난해 1위였던 싱가포르항을 제치고 세계 제1위의 컨테
이너처리항만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해사청에 따르면 1999년도 홍콩항의 외항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천2백7만TEU이며, 중국과의 연안 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3백68만TEU이다.
홍콩항은 1998년도 1천4백55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함으로써 1천5백10만TE
U의 컨테이너를 처리한 싱가포르항에 세계 제1위의 컨테이너처리항만 자리
를 넘겨주었는데, 1999년도 싱가포르항의 컨테이너 처리물량에 대한 공식적
인 발표가 아직 없으나 약 1천5백60만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나 홍콩항보
다 적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로테르담항
작년 처리물량 전년대비 감소세
네덜란드의 로테르담항이 1999년에 3억3백90만톤을 처리해 전년보다 3.5%가
감소한 처리실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KMI 우종균연구원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로테르담항의 화물별 처리실적은 컨
테이너, 곡물류, 고철, 기타 액체화물 등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유지했으
나 광석류, 유류, 일반잡화는 큰폭으로 감소했다. 로테르담항만 당국은 처
리물동량 감소추세의 주원인으로 화주들이 Y2K에 대비하여 연말운송화물의
운송시기를 2000년 이후로 연기했다는 점과 영국~프랑스 해저터널의 이용증
가에 따른 연근해 해상운송 비율의 감소 그리고 Roll on/Roll off 운송체계
효율화에 따른 화주의 소비지 인근 항만 기항선호도 증가 등이라고 설명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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