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KSS해운에 대한 시선이 긍정적이다.
하나대투증권은 13일 KSS해운의 실적은 2분기엔 주춤하지만 하반기엔 기대해도 좋다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KSS해운은 소유한 7만8910CBM급 <가스프렌드>호의 월간 대선료가 1분기 평균 37만달러에서 5월 현재 83만달러로 급등하는 등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고, 케미컬선의 경우에도 기대 이상의 운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영업실적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3월28일 LPG 운반선인 3만5000CBM급 <가스콴텀>호가 화주와의 대선계약에 본격적으로 투입돼 2분기부터는 매월 60만~70만달러에 달하는 대선수입을 추가적으로 거둬들이게 됐다.
다만 2분기에 보유사선 일부의 드라이도크(정기유지보수)에 따른 8억~10억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드라이도크는 상시 발생하는 비용으로 시점 선택의 문제일 뿐, 동사의 연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오히려 하반기 큰 폭의 실적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KSS해운의 1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9%, 30.4% 증가한 272억과 31억원을 기록하면서 추정치(270과 30억원)에 거의 부합한 것으로 평가했다.
예상했던 대로 벙커C유 단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가 16% 감소해 전체 매출원가가 1.2% 증가하는데 그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엔화약세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이 45억 발생해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0.9% 증가한 66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KSS해운의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높였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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