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07 11:05

외국크루즈 6곳 국내 취항…크루즈 활성화 기대

지난해 사업승인 받은 크루즈사 184회 국내취항

중국 국적 국제크루즈선사가 한국 항만에 최초로 입항했다.

지난 3일 오전 4만7천t급 <헤너>(Henna)호는 중국 국적의 여객 약 1천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첫 기항해여 서울 관광 등 일정을 소화한 뒤 이튿날 오후 출항했다.

이 선박은 중국 국적 크루즈 선사인 트라이튼인터내셔널인베스트(Triton International Investment Co.)에서 운영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말 트라이튼사에 외국인해상여객운송사업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외국인 해상여객운송사업 승인제’는 외국 해상여객사업자가 국내항와 외국항 사이에서 해상여객운송사업(모객활동 포함)을 벌이고자 할 경우 내국인의 사업면허에 해당하는 특례로 승인을 해주는 제도다. 2006년 10월에 해운법 제6조에 관련 규정이 마련됐다.

2010년 세계 5대 크루즈사 중 미국회사인 로열캐리비언과 코스타크루즈를 시작으로 지난해 일본 MOL과 재팬크루즈라인이 국내 사업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는 말레이시아 스타크루즈도 올해 1월 사업면허를 취득했다. 총 6곳의 외국 크루즈선사들이 국내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셈이다.

해양부는 현재 또 다른 메이저 크루즈선사를 대상으로 국내 유치를 위해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승인받은 트라이튼은 <헤너>(Henna)호를 통해 중국 톈진항을 모항으로 톈진-제주-인천항로(5박6일 6박7일)와 톈진-인천항로(5박6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헤너>호는 여객 1965명 승무원 700명을 최대 태울 수 있다. 올해 인천항에 32회 기항하고 제주항엔 7월2일부터 시작해 18회 기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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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지난 2006년에 ‘외국인 해상여객운송사업 승인’ 제도를 마련한 데 이어 이듬해 4월에는 국내 선사가 크루즈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크루즈사업 근거(순항여객운송사업)를 마련했다.

작년 2월 최초 국적 크루즈선인 <클럽하모니>호’(2만7천t, 여객 1000명)가 취항했으며 세계 주요 크루즈 선사 6개사가 우리 정부로부터 해상여객운송사업 승인을 받았다.

크루즈 선사에 대한 면허 또는 승인 조치는 국내 크루즈 기항횟수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 기항한 226회 중 면허․승인 받은 크루즈사 소속 선박이 184회로 81.4%를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 조사결과지난해 외국 크루즈를 통해 입국한 여객이 국내에서 2260억원(관광공사 조사) 소비한 것으로 추정돼 국내경제에 기여했다. 외국인 크루즈 여객 1인당 평균 512달러를 지출한 셈이다.

올해는 작년대비 59% 증가한 380여회 기항할 예정으로 있어 국내 지출 규모도 급증, 340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양수산부는 동북아 크루즈 시장 확대와 연계해 국내 선사도 크루즈 시장에 적극 참여하여 신규 고용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2월 취항했던 최초 국적 크루즈선이 자체 마케팅 실패와 더불어 국적 크루즈에 대한 정책지원 및 효율적 운항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미비가 운항 중단의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국적 크루즈 취항 활성화 및 크루즈 산업 육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가칭)‘크루즈산업 육성 지원 법률’을 마련해 상반기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법안은 국제항에서 국내항 사이 운항으로 전환될 경우 외국인 승무원에 대한 비자 및 선용품에 대한 관세 문제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크루즈선에 대한 관광객이용시설업 등록 절차를 합리적으로 운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동북아 크루즈 시장에서 일본(5개사 6척), 중국 크루즈사와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등 국내 기업이 크루즈 사업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그간 각 지자체와 항만공사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해 오던 외국 크루즈선 유치 활동 등이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크루즈 활성화를 위하여 재정지원이 필요한 과제를 발굴․지원하고, 크루즈 유치 활동은 항만별․지역별 특화된 관광 상품과 크루즈 선사별 운항 특수성이 연계될 수 있도록 하여 개별적 유치활동으로 인한 예산낭비 요인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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