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이 800TEU급 중고 컨테이너선 3척을 인수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독일 선주사인 DS쉬파르트로부터 834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일괄 매입했다.
인수한 선박은 <케이프찰스> <카디즈> <케이프 캠벨>이다. 이 선박들은 모두 지난 1998년에 중국 조선소에서 지어졌다. <케이프찰스>와 <카디즈>는 AVIC웨이하이조선소에서, <케이프캠벨>은 마웨이조선에서 각각 건조됐다.
선박가격은 <케이프찰스> 290만달러, <카디즈> 330만달러, <케이프캠벨> 280만달러 등 총 900만달러다.
이로써 장금상선은 올해 들어 5척의 중고 컨테이너선을 인수했다. 앞서 장금상선은 올해 1월 초 독일 선주사 오펜클라우스페터로부터 1512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자사 선대에 편입한 바 있다. 나란히 1996년 독일 조선소에서 지어진 이 선박은 <사와스디자카르트>(Sawasdee Jakarta) <사와스디홍콩>(Sawasdee Hongkong)으로 이름이 바뀐 뒤 프랑스 정기선사인 CMA CGM에 용선됐다.
장금상선 관계자는 "이달 확보한 선박은 그동안 용선으로 운항되던 한중 또는 한일항로 서비스에 투입해 비용절감과 서비스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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