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에콰도르에 전자통관시스템을 수출했다.
관세청은 에콰도르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사업을 마치고 11일 현지에서 개통식을 개최했다.
전자통관시스템은 수출입시 거치는 물품신고, 세관검사, 세금납부 절차를 인터넷 등 전자적인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화물관리, 수출입통관, 여행자통관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유니패스(UNI-PASS)는 한국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의 브랜드 이름이다.
에콰도르 전자통관시스템(Ecua-PASS)은 유니패스를 모델로 화물관리, 수출입통관, 테이터웨어하우스(DW), 위험관리(RM), 싱글윈도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에콰패스 구축사업은 지난 2년여에 걸쳐 시행됐으며 전자정부 한류의 확산과 국내 IT업체 성장지원 및 외화획득(3745만달러) 등 여러 효과를 창출했다.
관세청은 지금까지 에콰도르를 포함한 8개국에 유니패스 보급을 통해 300여명의 해외일자리 창출과 1억 148만달러의 수출성과를 일궜다.
관세청은 이번 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하여 양국 정상 임석 하에 관세청장간 수출협력협정 체결(2010년 9월), 관세행정 전문가 파견, 에콰도르 관세청 공무원 초청연수를 실시하는 등 양국 관세당국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에콰패스의 성공적 구축으로 중남미 경제공동체인 안데안(ANDEAN,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볼리비아) 국가 등에 유니패스 도입 바람이 일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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