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01 16:49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공식 출범해

지난 2월 1일일 우리나라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는 선박관리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국내외의 선박관리산업 발전을 주도할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KOSMA, 협회장 정영섭)가 공식 출범됐다.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는 부산 중앙동 소재 한국선원센터에서 강범구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 이윤재 한국선주협회 회장 등 해운항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출범한 협회는 지난 1985년 한국선원관리사업협회라는 명칭으로 설립 되어

운영되다가 1993년 1월 1일을 기해 지금의 명칭인 한국선박관리협회로 명칭 변경되어 근 30여년 동안 운영되어 왔다.

그 후 국내 선박관리산업의 발달과 관리 선박 척수 증가로 지난 수년 전부터 부산을 새로운 선박관리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 아래 지난해 7월 선박관리산업발전법의 시행과 더불어 지난해 12월 27일 특수법인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로 설립허가를 취득하여 오늘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

선박관리산업은 선주의 위탁을 받아 선박관리, 선원관리 및 선용품구입, 선박수리, 해상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양산업으로서 최근 종합 해운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며 해운업계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기에 국토해양부 및 부산시는 그동안 단순 항만 부대사업으로 치부되던 선박관리업을 영국 및 해운선진국 수준의 해양전문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관계 법령을 마련하고 지원하고 있다.

선박관리산업은 연간 6%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대형해운선사들이 선점을 위해 각축을 벌이는 `신수종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2020년 국내 선박관리시장은 10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국제선박관리시장의 선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9월 선박관리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지정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430여개 선박관리업체 중 60%가 부산에 소재하고 있으며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가입 회원사 180여개사 중 160여개 기업이 본사를 부산에 두거나 부산지사가 실질적으로 본사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섭 협회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선박관리산업은 지난 30년 동안 많은 해운항만인들의 노력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분야로서 앞으로도 새로운 미래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해양강국의 면모를 드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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