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도움과 지도를 주신 업계 동료 선후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략 2009년을 기점으로 항공화물업계에 우울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이 2012년으로 마무리되고 2013년에는 희망과 긍정으로 우리 업계가 저력을 보여 줬으면 합니다.
우리나라는 수출 주도형 경제 구조를 띠고 있다 보니 외부의 환경에 극히 취약하지만 결국 모든 화살표는 다시 수출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우리 생활의 키워드가 ‘스마트’가 된 지도 꽤 시간이 지났고 경영환경도 이전의 ‘Work hard’에서 ‘Work smart’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IT문물’이 사람을 대신하고 있음을 느끼지만 역시 사람은 직접 발로 뛰는 모습이 멋있어 보입니다.
자동화와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은 결국 사람의 손과 발에서 이뤄집니다.
따라서 내년에도 사람의 중요성이 간과되지 않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일전에 해외에서 근무 중인 선배가 ‘Cargo cannot move alone. So cargo business is human network!(화물은 결코 홀로 움직이지 않아. 고로 물류는 인적 네트워크에 의해 움직이지)’ 라고 지적했던 게 기억납니다.
그럼 솔직한 새해 소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를 포함해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웃을 수 있도록 주변의 진급자, 보너스 수급자(授, 受), 법인소득세 많이 내는 분, 병상을 털고 일어나는 분, 애차(愛車)를 멋지게 업그레이드하는 분, 골프 스코어 줄이는 분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아울러 새해 들어 듣고 싶지 않은 단어들을 열거하자면 ‘폐업’, ‘파산’, ‘구조조정’, ‘공장의 해외 이전’, ‘운항중단’, ‘임금동결’, ‘입원’ 등이 떠오릅니다.
근무하며 가장 많이 쓰게 되는 말이 ‘감사합니다’와 ‘죄송합니다’인 것 같습니다. 2013년에는 감사할 일만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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