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세계 최대 크루즈선 수주에 성공했다.
STX프랑스는 미국 로열캐리비안으로부터 22만5천t 규모의 초대형 크루즈선 2척(옵션 1척 포함)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크루즈선은 STX유럽이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건조해 로열캐리비안에 인도한 <오아시스오브더시즈>(Oasis of the seas)호, <얼루어오브더시즈>(Allure of the seas)호와 같은 규모의 세계 최대 크루즈선이다. 두 선박의 선가는 척당 약 10억 유로였다.
STX프랑스 생나자르 조선소에서 건조될 이번 초대형 크루즈선은 길이 361m, 폭 66m의 크기로 축구장 3개 반을 이어 붙인 길이와 16층 높이, 2,700개의 선실을 자랑하며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최대 9,4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바다에 떠다니는 도시’로 불린다.
이번 초대형 크루즈선은 2013년 9월 건조를 시작해 2016년 중순 인도 예정이며 옵션분은 2018년 중순 인도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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