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0 19:08

우리 선원들은 청해부대가 지킨다

출항 앞두고 선원보호 훈련

국토해양부는 20일 거제 인근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소말리아 해적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제12진 문무대왕함의 아덴만 파견(12월말)에 앞서 선박의 해적피랍에 대비 함정의 선박 구출작전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 및 대응 체계 등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국토해양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해군작전사령부 등 관계기관과 한진해운 등 약 350명이 참여했으며 오는 28일 아덴만으로 출항하는 4500t급 구축함인 문무대왕함을 비롯해 대잠헬기 1기, 고속단정 3척 등이 투입됐다.

인도양을 통항하는 선박이 피랍되는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은 실전과 같은 훈련을 위해 운항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훈련은 해적공격을 받은 선박에서 해적피습 비상신호(SASS)를 발신하고 국토부 해양항만종합상황실에서 청해부대 등 유관기관에 해적피습 상황을 전파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곧이어 문무대왕함에서 헬기가 피랍된 선박으로 출격하고 고속단정을 통해 특수대원들이 피랍상선에 올라가 해적을 진압해 선원대피처(시타델)에 대피한 선원들을 구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해적대응 능력이 제고돼 지난해 아덴만의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은 물론 12월1일에는 청해부대 강감찬함이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풀려나는 <제미니>호 선원 4명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실전 대응 능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방부(청해부대)와 협력해 해군 함정을 아덴만에 파견하는 것을 비롯해 선원대피처 설치를 의무화하고 24시간 위치추적 등을 통해 안전 항해를 지원한 결과 지난해 5월 이후 우리 선박과 선원들이 해적에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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