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아시아 역내행 수출 컨테이너의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2013년 시즌 운임인상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청이 커지고 있다.
일본에서 아시아 각국으로 향하는 화물은 이미 유럽, 북미행 수요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나 서비스가 세분화된 영향으로 안정된 이익은 얻지 못하고 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고수요 항로를 중심으로 운임인상의 필요성을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아시아 신흥국행 일본발 직항 컨테이너화물에 대한 가을 운임회복 움직임은 일부 항로를 제외하곤 불발로 끝났다. “차이나 리스크”가 가시화돼 화주기업의 아시아로의 이동은 중장기적으로는 지속될 공산이나 운임 인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 역내 항로 관계자는 물동량 자체는 호조라고 입을 모았다. 2012년 상반기는 일본발 아시아행 수출 화물량이 100만TEU 정도인 것으로 보여지며 이미 유럽과 북미행을 능가하는 일대 항로로까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가을 운임회복에서 운임이 상승한 곳은 태국행 등 한정적이었다. 태국행 직항 서비스는 신규 개설 움직임도 있었으나 높은 소석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 요인이었다. 이에 대해 올봄에 인상이 실현돼 견조했던 인도네시아행은 불발로 끝났다는 것이다.
아시아 직항편 운임이 일진일퇴를 계속하는 것은 아시아 전체에서는 큰 수요가 있으나 서비스는 세분화됐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컨테이너선 대형화에 따라 전배로 아시아항로에도 2000 ~ 4000TEU의 대형선이 투입되는 가운데 이같은 선형 변화와 루프 증가는 수급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또 유럽 등 트렁크라인(trunk line)의 웨이포트 서비스의 존재도 의식된다. 직항편과의 서비스 격차는 있으나 전체의 업황 압박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 출처 : 11월9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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