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현대상선에 대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3일 "3분기 개별 영업이익 15억원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는 348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조 265억원을 기록했다. 컨테이너와 벌크가 각각 13.6%, 2.1% 증가했으며 탱커는 0.1% 감소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가 72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탱커와 벌커 사업부가 7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4분기는 비수기지만 최근 벌크와 컨테이너 운임이 일시적으로 반등에 성공했으며 유가가 하락하면서 유류비 부담이 낮아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현대상선의 투자포인트는 ▲ 안정적인 고정화주를 확보하고 있어 운임 급락시 이익 하락 폭이 낮다 ▲ 다각화된 사업구조(컨테이너 70%, 탱크 15%, 벌크 15%)를 갖추고 있어 시황 대응이 유용하다. ▲ 그러나 전반적인 해운 시황 급락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 벌크 사업부문 적자가 지속되면서 경쟁사 대비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등이다.
그는 "지난해 벌크 시황 악화로 벌크 선대를 확장했지만, 벌크 시황 부진이 2012년에도 지속되면서 벌크 사업부문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벌크 사업부문 영업적자는 지난 2009년부터 지속되고 있으며 상반기 9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선대를 확보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벌크 시황이 장기 불황을 지속하고 있어 실적 회복은 경쟁사 대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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