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L 그룹에서 컨테이너 선사 부문을 맡고 있는 APL이 3분기에 마이너스였던 영업이익을 한껏 끌어올렸다.
NOL은 공시를 통해 APL의 3분기 매출액이 19억61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19억400만 대비 3% 증가했다고 지난 10월2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500만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8800만달러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0피트 컨테이너(FEU) 당 평균 매출액 역시 2601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2539달러 대비 2% 증가했다. APL이 3분기동안 실어나른 전체 물동량은 70만7천FEU로 전년 동기 69만9천FEU 대비 1% 증가했다.
한편 NOL의 물류 부문인 APL로지스틱스는 3분기 매출액을 3억6500만달러까지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억3300만달러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1900만달러에 달하며 전년 동기 1600만달러 대비 19%나 증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부문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루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회복세는 올 1분기와 3분기 초반에 운임상승이 성공적이었고 비용절감 조치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NOL그룹 전체 2012회계연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70억1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68억800만달러 대비 3%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억43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더 커졌다. 순손실 역시 -3억2100만달러까지 떨어져 지난해 같은 기간 -1억5800만달러보다 두 배나 더 큰 손실을 봤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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