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에 대한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문제는 향후 전 산업계의 골칫거리이면서 반드시 해결해야할 숙제다. 이중에서도 해운물류업계에 던져진 과제는 막중하다 하겠다. 이에 국토
해양부를 중심으로 해운물류업계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머리를 맞대며 해결책을 적극 모색중이다.
외항업계와 함께 연안선박에도 녹색바람이 불고 있어 주목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
을 최대화하는데 전 해운물류업계가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연안해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의 효율적 수행방안을 확보하고 기업체의 이행역량 증
진 등을 도모키 위해 최근 쌍용해운과“연안해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시범사업 협약 체결로 쌍용해운은 최근 3년간의 연료소모량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소비량에 대한 감축목표를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설정하고 앞으로 1년 동안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 그간 녹색선박민관협의체 등의 회의를 개최, 국내 민∙관 전문가로 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범사업의 성공적 발판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나 연안해운업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연안해운 온실가스 목표관리 시스템의 체계화 및 활성화를 유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측은 향후에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효율적인 정책 및 R&D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할 것이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는 글로벌 핵심이슈로 각국은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산업구조
도 저탄소용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녹색성장을 선언하고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오는2020년 BAU(Business as usual:계획을 수립∙시행하지 않을 경우 배출 전망치) 대비 30%(244백만톤)로 설정해 이행중이다. 이 가운데 물류산업분야의 감축목표인 864만톤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2020 물류분야 온실가스감축이행 계획”을 이미 수립한 상태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제 3자물류 및 공동물류 활성화, 철도∙연안수송 분담률 제고 등 친환경 물류체계 전환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앞으로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 참여기업을 올해 50개에서 2015년에는 200개로 늘리고민간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비용을 사업비의 30~50%로 지원 확대하는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문제는 향후 해운물류업계의 최대 현안이 될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추진전략별 중점추진과제를설정해 철저한 이행이 필요하다. 먼저 저탄소형 물류산업구조로 개편해야 한다. 제 3자물류∙공동물류 활성화,모달 쉬프트 촉진, ITS(지능형 교통 시스템)∙그린포트 구축 확대 그리고 에코 드라이빙 문화 확산 등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온실가스 관리기반 및 역량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온실가스 측정∙보고∙검증관련 시스템 보급, 녹색물류 경영전략 수립 지원 그리고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토록 해야 한다.
감축 프로그램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 노후차량(10년∙10톤이상)의 친환경 신차교체, CNG(압축 천연가스) 엔
진개조, 녹색물류 민간제안사업 및 효과검증사업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와함께 녹색물류기업 인증제
및 녹색물류협의기구 법제화,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 참여기업 단계적 확대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토록 해야
할 것이다. 온실가스 감축문제, 해운물류업계의 큰 과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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