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유럽행 운임하락세 심각
아시아발 유럽행 정기항로(유럽 서항)의 컨테이너 운임수준이 서서히 위험수역에 근접하고 있다. 상하이 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8월31일자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스팟)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324달러로, 올 3월 이후가 되는 1400달러가 깨졌다. 유럽 경제침체로 아시아발 컨테이너 물동량은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한편, 공급량은 대형선 준공 영향으로 증가경향에 있는 등 수급환경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소석률 저하로 업황보다 집화를 중시하는 움직임도 간간이 생기고 있어 유럽항로의 운임업황은 고비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SE가 정리한 8월 31일자 운임동향에 따르면 북유럽행은 전주에 비해 110달러 하락한 1324달러. 북유럽행의 운임하락은 5주 연속됐다. 또 지중해행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371달러로, 이쪽은 지난주 대비 55달러 하락했다. 또 북유럽행 운임이 거리가 짧은 지중해행을 하회하는 것은 6월말 이후가 된다.
유럽 서항의 운임하락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배선 각사에서는 9월 상순부터 중순에 걸쳐 GRI(일괄운임인상)를 예정하고 있다. 금액은 평균 20피트 컨테이너당 250달러 정도다.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물동량 이 활기를 띠어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예상에 맞춘 인상이지만 현재의 운임하락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9월4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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