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YH, 유럽항로에서 동계 감편
CKYH 얼라이언스(COSCON, K-Line, 양밍해운, 한진해운)는 아시아 - 유럽 정기항로에서 10월 중순부터 동계 감편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동 얼라이언스에서 운항하는 북유럽 5루프 중 1루프를 감편하는 방향으로 실시되며 상세한 내용은 추후 결정한다는 것이다.
주요 얼라이언스 가운데 최근 시즌 감편 발표는 CKYH가 처음이다. 이같은 감편발표는 유럽 경제가 불투명한 가운데 조기 대응함으로써 적정 수급에 의한 운항을 도모키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시점에서는 어느 루프를 중단할지는 미정이다. 나머지 4루프로 기항지 등을 조정해 서비스 수준은 가능한 한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감편은 10월 중순 예정하고 있으며 유럽항로에 배선하는 4대 그룹 중에서는 첫 감편 발표가 됐다. 동 얼라이언스 참가 선사에 따르면 종료시기는 물동량 회복동향에 따라 판단한다는 것이다. 예년은 춘절 직후인 봄에 대응을 끝내는 경우가 많다.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시아발 유럽행 서항은 여름 성수기에 돌입했으나 물동량 상승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각 선사가 루프당 투입척수 증가와 감속항행에 의한 스페이스 조절을 강화한 영향으로 수급 자체는 고수준으로 추이하고 있다.
다만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물동량 추이로 조기 감편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었다. 유럽 서항에서는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던 운임 업황이 2012년 들어 급등, 배선 각사의 실적은 적자폭이 대폭 축소됐다.
1만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 준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항지나 배선 적정화로 스페이스 조정이라는 각사의 자조노력으로 업황이 개선돼 선사측은 과도한 집하경쟁에 대해 소극적인 경향이 강하다. 다른 얼라이언스, 선사도 조기 감편대응을 도모할 가능성이 높다.
* 출처 : 8월28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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