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7 10:25

유럽 서항항로, 9월 재차 운임인상 움직임

 


유럽 서항항로, 9월 재차 운임인상 움직임


  아시아발 유럽행 컨테이너 화물의 운임은 견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9월 들어서도 복수의 선사에서 인상을 발표하고 있다.  유럽 서항은 8월에 각사가 인상을 실시, 주력인 중국발 운임은 상승하고 있다.  물동량은 부진하지만 공급억제에 따른 스페이스 타이트로 항로 수지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선사 COSCON은 14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발 북유럽, 지중해행 화물의 일괄운임인상(GRI)을 발표했다.  인상액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5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300달러로, 9월 16일부터 실시한다.

  NYK도 8월 들어 유럽 서항의 운임회복을 이미 발표했다.  대상은 아드리아해, 흑해를 포함한 유럽행 화물로 회복액은 20피트 컨테이너당 250달러이며 9월 7일부터 적용한다.

  아시아발 유럽 서항은 올봄 중국발 화물을 기점으로 운임이 급등, 이후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각 선사가 수급 안정화를 위해 배선 합리화를 진행한 결과, 투입 선급에 따라 다르나 90% 전후의 높은 소석률 운항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침체가 극심한 남유럽 지역의 화물이 메인인 지중해행은 고전하고 있으나 주력인 북유럽행은 스페이스가 타이트해 선사측은 항로 수지 흑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월은 중국의 국경절을 앞두고 물동량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유럽 서항은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대량 준공과 채무위기 재연에 따른 소비 수요 부진에 따라 물동량이 저조해 수급이 약화됐다.  운임하락에 제동이 걸리지 않아 세계적으로 정기선 사업의 적자 요인이 됐었다.

  2011년 이후 각사는 유럽항로에서 선사 간 협조강화와 얼라이언스 재편을 진행해 유럽 서항은 4대 세력화가 됐다.  협조 배선으로 감편 시 선사당 부담이 경감된다는 장점도 있어 유연한 항로운영이 가능해졌다.

* 출처 : 8월16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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