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6 16:26

하파그로이드, 상반기 실적 곳곳 적자전환

전년 比 순손실 폭 4배 늘어…2분기도 실적도 ‘추풍낙엽’

하파그로이드의 상반기 및 2분기 실적이 마이너스 대에 머물렀다.

독일 선사 하파그로드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순손실이 -1억3970만유로까지 뚝 떨어져 전년 동기 -3270만유로 대비 4배가량 손실 폭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9650만유로까지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 2140만유로에서 큰 폭으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EBIT와 EBITDA 역시 각각 -7890만유로, 8090만유로에 그쳐 EBIT는 전년 동기 2880만유로 대비 적자전환, EBITDA는 1억6960만유로 대비 52.2% 감소하는 불명예를 남겼다.

다만 매출액은 33만9530만유로를 기록, 지난해 상반기 29억6730만유로를 거둔 데 비해 14.4%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2분기 실적도 매한가지다. 지난해 2분기 -1060만유로라는 큰 순손실에서 1년 새 -730만유로까지 손실 폭은 줄였으나 여전히 마이너스 대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영업이익도 올 2분기에는 220만유로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1880만유로를 기록한 대 비해 88.2%나 급감했다.

하지만 매출액과 EBITDA는 모두 20% 대의 증가세를 띄었다. 하파그로이드의 2분기 매출액은 17억9380만유로를 기록, 전년 동기 14억8420만유로 대비 20.8% 웃도는 수치를 보였고 EBITDA 또한 지난해 8500만유로에서 1억200만유로까지 늘어 20%의 성장을 일궜다. 2분기 EBIT는 2410만유로를 기록, 지난해 2분기 1650만유로 대비 46% 증가했다.

한편 하파그로이드는 전 세계 선사들의 치열한 운임 경쟁 속에서 기세가 꺾이지 않을 수 없었다. 물동량은 다소간 늘었지만 운임은 떨어졌다. 하파그로이드가 상반기 동안 실어 나른 총 물동량은 2680TTEU를 기록, 전년 동기 2534TTEU 대비 5.7% 증가했다. 하지만 상반기 평균 운임은 TEU 당 1539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달러 줄어들었다.

항로별로 물동량과 운임을 살펴보면, 우선 대서양항로에서는 물동량과 운임 모두 지난해와 큰 변화가 없었다. 대서양항로 상반기 물동량은 585TTEU를 기록, 전년 동기 582TTEU 대비 미미하게(0.5%) 증가했고, 운임은 TEU 당 1758달러에서 1754달러로 0.2% 줄었다.

라틴 아메리카항로의 물동량은 591TTEU를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559TTEU보다 5.7%나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반면 운임은 TEU 당 1754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1758달러 대비 약간(0.2%) 줄었다.

극동항로에서의 하파그로이드가 처리한 컨테이너는 583TTEU로 지난해 1~6월동안 549TTEU를 처리한 것보다 6.1% 늘었다. 운임 역시 TEU 당 1379달러를 기록하며 1% 뿐이지만 지난해 1364달러보다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항로에서는 물동량과 운임 곡선이 크게 물결쳤다. 해당 항로에서는 618TTEU의 컨테이너 화물이 처리되며 전년 동기 560TTEU 대비 10.3%나 늘어났다. 운임도 덩달아 TEU 당 1843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1708달러 대비 7.9% 증가해 드물게 성장 곡선을 그린 것.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서남태평양 제도를 포함하는 오스트랄라시아 항로에서도 역시 305TTEU의 물동량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284TTEU와 비교해 7.3% 증가한 수치를 띄었다. 단 해당 항로에서 평균 운임은 TEU 당 1305달러에 그치며 2011년 상반기 1327달러보다 1.6% 감소했다.

하파그로이드 측은 “유로존 재정위기와 전 세계에 걸친 경제 성장 둔화가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이라고 꼽으며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이 여전히 재정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3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비관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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