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 넵튠오리엔트라인(NOL)이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지난 8일 NOL은 영업실적을 통해 올 2분기 영업이익(EBIT)는 1600만달로 전년동기 41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23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순손실은 전년 동기 -5700만달러에서 -1억1800만달러로 2배이상 손실폭이 늘었다. NOL은 구조조정과 선박 투자에 대한 1억1200만달러의 비용이 늘면서 2분기 영업이이익과 매출액 증대에도 순손실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NOL의 응얏충 최고경영자(CEO)는 “구조조정과 선박 개선에 대한 투자는 부담이었지만 필요했다”며 “정기선 시장의 공급확대에 더욱 효율적인 조직을 운영하고 운항비용에 경쟁력있는 선대를 꾸릴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NOL의 정기선 사업부문인 APL은 2분기에 7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0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수익을 냈다. 매출액은 2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 늘었다.
해상운임 인상과 컨테이너 물동량 성장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APL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량은 40피트 컨테이너(FEU) 72만개로 전년동기대비 4% 늘었다.
APL로지스틱스는 2분기에 매출액 3억61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동기대비 15%의 성장을 보였다. 철도와 육상 수요 증가로 3PL부문에서 20%의 매출성장을 이뤘으며, 국제물류부문에서는 7%의 매출 성장을 이끈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900만달러를 기록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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