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4 10:46

LNG선 운임수입,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30배 상회

 

LNG선 운임수입,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30배 상회

해운시황, 해체량 늘어나 회복 가능


현재 전세계에서 운항되는 LNG선대는 371척, 53백만CBM이다. 이에 반해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선복량은 1,483척, 273백만DWT이며 전체 벌크선 선복량은 9,405척, 665백만DWT이다. 아울러 경기침체이후 3년간인 2009~2011년간 두 선종의 인도량은 벌크선이 압도적으로 많다. LNG선은 3년만인 지난해 4월부터 발주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글로벌 경기가 지난 3년간 불황을 보이고 있지만 에너지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경기가 회복되면 회복될수록 산업의 동력인 에너지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경기가 불황기를 보임으로 인해 시황의 약세를 보여야 하는 선종은 컨테이너선이 대표적이며 탱커선과 벌크선은 오히려 견조한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오히려 탱커선과 벌크선의 시황이 더욱 좋지 않은 것은 수요에 비해 선박 공급량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이다. LNG선 운임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주된 이유는 LNG선 수요증가라기 보다 LNG선대의 선복량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해운사들이 석탄수송을 늘리려 해도 이미 과도한 선복량으로 오히려 수송경쟁은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다. 즉, 수요가 있다해도 운임이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하루 스팟 용선료는 5천달러 수준이며 LNG선 용선료는 15만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물동량 증가만으로 해운시황이 개선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선박공급 과잉 탓이다. 앞으로 더 많은 선박의 해체량이 나와야 해운시황의 개서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8월까지 탱커선의 해체량은 98척이며 벌크선은 303척이 해체됐다. 지난해 연간으로 해체량은 탱커선이 60척, 벌크선은 376척이다. 선박해체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선박 해체선령은 예년보다 낮아지고 있다. 개선된 신형선박투자는 중고선 해체량을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선대간의 경쟁구도에서 연료소모량을 줄이면서 연비를 개선시키고 적재량을 늘릴 수 있는 연료 효율적 친환경 선박운항이 늘어날수록 기존 선대의 해체량은 급속히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연료 효율적 친환경선박은 내년 여름이면 인도가 시작된다.

해운시황 및 상선시황 개선은 경기회복이 아닌 연료효율적 친환경 선박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트레이드증권측은 밝혔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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