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가 오는 9월로 계약이 완료되는 글로벌쉽리즈(GSL)사의 4113TEU급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용선계약을 연장했다. GSL은 뉴욕증시에 상장된 컨테이너선 전문 임대 기업이다.
하지만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계약연장은 GSL이 CMA CGM보다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CMA CGM은 1996년 건조된 <빌 다꾸아리유(Ville d’Aquarius)>호와 1997년 건조된 <빌 도리옹(Ville d’Orion)>호를 8개월 간 일일 9962달러에 재계약했다. 이는 지난번 계약 조건인 일일 2만8500달러보다 크게 하락한 용선료다.
이에 대해 GSL의 최고경영자(CEO) 이안 웨버는 “GSL의 선박 휴항에 따른 비용 지출과 중개비 등 기타 부대비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며 CMA CGM과의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GSL은 17척의 컨테이너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선박을 GSL의 주주인 CMA CGM이 용선하고 있다. 따라서 GSL의 주 수입원은 CMA CGM과의 용선계약인 셈이다.
GSL는 공식발표를 통해 “이번 재계약은 물가와 연동된 용선계약으로 GSL이 보유한 17척 선박 전부가 2013년 5월까지 계약된 상태고 이로써 11억달러 규모의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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