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핵선사, 정기선 부문 상반기 흑자전환
일본 해운 중핵 3사의 정기선 부문 2012년 상반기(4 ~ 9월기) 실적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항로를 중심으로 한 연초부터의 운임인상과 서비스 합리화에 따른 비용절감 등이 기여했다. 정기선 부문의 경우 대리점 등의 수입도 포함되기 때문에 그 기준으로는 4 ~ 6월기에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금도 견조한 물동량이 지속되고 있어 상반기 흑자 전환은 확실해 보인다. 다만 주요항로가 비수기에 돌입하는 10월 이후는 유럽항로를 중심으로 수급 밸런스 악화에 따른 운임하락 우려가 있어 하반기 전망은 보류할 가능성이 높고, 계속해서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4월말에 일본 중핵선사들이 발표한 2012년 상반기 정기선 부문 실적 전망을 보면 NYK와 MOL이 각각 경상적자 40억엔, K-Line이 경상적자 20억엔을 예상했다. 유럽항로를 중심으로 한 컨테이너 운임 인상은 진행되고 있었으나 4월 시점에서는 기간항로 흑자화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반기는 적자가 계속될 것이라는 신중한 전망이었다.
그러나 일련의 운임인상 성공과 함께 G6 얼라이언스 발족 등 서비스 개편에 따른 항로 합리화와 연료유 가격 하락도 수지개선에 기여했다. 6월까지 항로 채산성을 거의 엇비슷하게 해온 것 같다.
현재 업황을 보면 유럽항로는 조금씩 운임 수준의 변동이 있으나 작년에 비하면 고가권을 추이하고 있다. 북미항로에서 6월부터 성수기 할증료 도입이 성공했고 남북항로에서도 최근 운임인상에 성공하는 등 개선경향이 진행돼 상반기 흑자화는 굳어진 것 같다. 선사에 따라서는 터미널사업 등의 개선도 정기선 부문에서의 수지개선을 크게 끌어올렸다.
일본 중핵선사들의 정기선 부문을 보면 MOL은 재래선 사업의 일부가, MOL과 K-Line에는 터미널사업 등이 포함되는 등 정기선 이외의 수지도 포함돼 있다.
* 출처 : 7월30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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