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북유럽행 정기 컨테이너항로(서항로)는 여름 성수기를 앞 두고 주력인 중국발에서 수요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현 물동량은 남북지역에서 온도차가 있어 반드시 활발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으로 파악된다. 운임시황은 봄 이후 인상수준을 대략 유지하고 있으나 가을 이후의 전개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관계자는 지적하고 있다.
유럽항로는 성수기를 목전에 두고 피크시즌서차지(PSS) 대신 일괄운임인상(GRI)을 실시할 움직임이다. PSS처럼 현 물동량을 운임수수에 연결시키는 것이 아닌 운임수준 그 자체의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6월 이후의 물동량은 부진한 상태다. 관계자에 따르면 주력인 중국발에서 아시아측 기항지를 화남으로 설정한 루프에서는 스페이스를 순조롭게 소화하고 있으나 북중국으로부터의 서비스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발의 경우 상하이발 북유럽행이 올봄 운임 인상 이후 운임수준이 약간 하락기조였으나 6월말에 걸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에 의하면 6월29일자 스팟 운임은 전주에 비해 약 340달러 상승해 20피트 컨테이너당 1888달러였다.
주력인 중국발 운임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선사영업 관계자의 반응은 무디다. 중국발도 지역에 따라 물동량에 온도차가 있는 등 수급 타이트감이 생기기까지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시즌 정기항로에서는 당초부터 가을 이후의 시황을 불안하게 보는 견해가 있었으나 유럽의 불확실한 경제정세도 겹쳐 연중반에 이르러서도 불안감을 불식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 출처 : 7월11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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