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북유럽발 아시아행 정기 컨테이너항로 북유럽 항만의 적체등으로 예약 중단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미 일시적으로 화물 예약접수를 중단하는 선사도 나오고 있고, 수송에 차질도 생기고 있다. 아시아행 복항 화물은 중량물이 많아 공급 스페이스에 공간이 남아도 적재량에 한도가 있다. 중국행 화물 수요 증가가 주요인으로 보이며 혼잡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북유럽발 중국행 화물 수요 증가다. 중국의 내수 확대로 인해 원재료 등 북유럽으로 부터의 수송이 활발해져 유럽항로의 본선에 환적하는 유럽 각 항만에서는 아시아행 화물 처리에 다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서항로는 아시아발 수출화물과 수입화물의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아시아 - 유럽항로에서도 컨테이너 화물량은 대폭의 수출 초과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의 CTS에 따르면 2011년 연간 아시아 수출이 1392만TEU, 수입은 605만TEU였다.
그러나 아시아행 복항 화물은 중량이 많아 컨테이너선의 스페이스가 남더라도 중량 기준으로 만선이 된다. 중량 만선은 대략 왕항의 60% 정도의 적재량이 기준으로 돼 있다. 또 북유럽 허브항의 혼잡은 중량 만선으로 화물을 다 싣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그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미 현지 항만에서는 환적이 어려운 상황으로, 일부 선사는 복항 컨테이너 예약 그 자체를 중단하고 사태 해결 중에 있다. 다만 중국행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완만하게 성장해 갈 공산으로 즉시 해소할 수 있는지는 불투명하다.
연료유 가격 급등과 아시아발 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의 장기 침체,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배출억제 등의 관점에서 선사가 감속항행을 도입하고 있는 것도 복항 혼잡으로 이어지고 있다. 감속항행은 주로 북유럽발 복항에서 도입되고 있고 기항지도 증가세에서 연쇄상태에 있다.
유럽발 일본행 화물량이야 한정적이나 혼잡이 복항 전체에서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행에서도 향후 영향이 커져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편 복항 운임은 올 봄 일괄운임인상(GRI)이 행해졌으나 지금은 약세를 보이고 있어 현시점에서는 업황에 변화는 생기고 있지 않다.
* 출처 : 6월29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