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만에 중국발 컨운임지수 1,200p선 돌파
중국발 컨 운임지수 상승세 지속
19개월 만에 1천200포인트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한 중국발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일 상하이항운교역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주간 CCFI(China Containerized Freight Index) 종합지수는 전주(1천214.69) 대비 4%(48.41) 오른 1천263.1로 마감됐다.
주요 원양항로인 유럽 항로는 전주(1천687.26) 대비 3.3%(55.21) 오른 1천742.47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지중해 항로도 3.2%(57.8) 오른 1천891.79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 항로의 TEU당 운임은 전주 대비 180 달러 상승한 1천888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01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북미 항로는 중국~북미 서안이 전주 대비 4.6%(46.07) 상승한 1천39.21포인트를 기록하며 1천포인트 선을 넘어섰고 중국~북미 동안은 3.5%(42.41) 상승한 1천252.34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북미 서안 운임은 2천414 달러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996 달러에 그쳤던 지난해 12월에 비하면 상당히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아시아 항로는 중국~홍콩 항로가 4.2%(37.6) 상승한 928.1포인트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곤 중국~한국 항로가 0.7%(4.23) 하락한 632.92포인트, 중국~일본 항로가 0.1%(0.95) 하락한 804.35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보합세를 보였다.
중국 코스코(Cosco)를 비롯해 일본 MOL, NYK 등 아시아 5대 컨테이너선사들은 지난해 선박 연료유로 쓰이는 벙커유 가격 급등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며 올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 7.7%(105.52) 하락했던 페르시아만과 홍해를 향하는 항로는 지난주 15.3%(193.93) 상승한 1천459.79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체 항로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였다.
CCFI지수는 중국 교통부가 주관하고 상하이항운교역소가 집계하는 중국발컨테이너운임지수로, 1998년 4월13일 처음 공시됐다. 1998년 1월1일 1천포인트를 기준점으로 시작한 CCFI지수는 세계 컨테이너시황을 객관적으로 반영한 지수이자 중국 해운시황을 나타내는 주요 지수로 평가받는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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