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2 09:51

유조선 해양사고 방지 정부·정유사 협력

국토부와 4대 정유사간 업무협약

유조선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정부와 정유사들이 협력한다.

국토해양부는 2일 대회의실에서 4대 정유사와 유조선 해양사고 방지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임원과 국토해양부 선원표 해사안전정책관(사진 가운데)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금까지 유조선 및 케미컬에 대해 선주 이행사항이자 책임으로 간주됐던 선박 안전관리에 관해 화주가 함께 동참해 협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데 큰 의의가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4대 정유사가 선원, 선박, 기상조건, 배선간격 등 내·외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사 용선선박의 충돌 좌초 폭발 오염 등 중대사고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1월 15일 화물창 청소작업 중에 발생한 내항 유조선 < 두라3 >호 폭발사고(사망 7명, 실종 4명)에서 얻은 교훈으로 항공유 휘발유 등 고위험 화물을 양하 후 화물창 가스배출(Gas Free)과 세정을 위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어 무리한 운항 일정이 되지 않도록 해 안전사고를 예방코자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유사는  유조선사, 정부 및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분기별 워크숍을 통해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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