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와 중국을 잇는 국제여객선(카페리) 항로 신설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목포시는 목포-중국간 카페리 항로 운항 재개를 위해 목포해양대학교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추진한다고 밝혔다.
목포해양대는 8월까지 목포-중국간 카페리 항로 개설 타당성 조사와 지원방안 등을 검토하게 된다.
특히 과거 목포-상하이간 카페리 항로 운항 중단 사유를 분석해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제 카페리 여객·화물 수요 추정과 카페리 항로 개설 타당성을 분석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아울러 중국내 최적의 기항지 선정, 국제여객터미널 및 목포신항 활용 방안, 카페리 항로에 지역기업을 비롯한 국내외 선사 등의 참여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전남도와 합동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투자 선사를 유치해 목포-중국간 국제항로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목포-중국간 국제항로는 지난 2002년 11월 목포-상하이간 카페리선이 취항해 5개월간 운항하던 중 당시 사스의 영향으로 승객이 급감해 운항중단 됐으며 2006년 7월에 운항재개 했으나 1개월간 운항 후 승객감소와 선사의 자금난으로 다시 중단됐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중국간 카페리 운항이 재개되면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목포와 중국 상하이를 비롯한 인근 도시간 인적 물적 자원 교류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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